11월 2일에 있을 지방 선거에서는 우리 한인들의 미국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3 개의 중요한 선거가 있다. 하나는 버지니아 주지사를 선출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한인 헤롤드 변 공화당 후보와 민주당 아이린 신 후보(주하원 86지구)가 뛰고 있는 버지니아 주 하원 선거이다.
특히 변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버지니아주 하원 제40 지구는 약 12,000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이곳에는 한인상가들도 대거 밀집되어 있어 어느 때보다 이익을 대변해 줄 정치인이 필요한 곳이다.
현재 변 후보는 공화당에서 오랜 기간 봉사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 센터빌 우리 동네에서는 해 질 녘까지 가가호호 방문하여 한 표를 호소하고 있는 변 후보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이다.
하지만 북버지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데다가 현직인 민주당 댄 헬머 의원이 버티고 있어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누구든 수 십표 차이로 간신히 승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는 어느 때보다 귀중하다.
이 지역구 한인 유권자는 3000여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변 후보는 “한인 유권자들께서 몰표만 몰아주면 승리는 내것이다”고 자신하면서 동포사회의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주하원 86지구에 출마하고 있는 한인 아이린 신 후보(민주당)도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오른만큼 버지니아 최초의 한인여성 의원 탄생을 예고되고 있다.
기자는 선거일 날 투표장에 가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29일 페어팩스 청사에서 미리 조기투표(Early Voting)를 마쳤다. 투표 현장에는 한인 봉사자가 친절히 안내하고 있었고, 투표기에는 한국어도 나와 영어가 부족한 분들도 쉽게 투표할 수 있었다.
US워싱턴한인회(회장 신동영)에서는 투표소 까지 이동이 불편한 한인들을 위해 차편을 제공하고 있다. US워싱턴한인회 전화번호는 703)577-5454 이다.
9월 17일 시작된 사전 방문투표는 10월 30일까지 실시되며, 10월 21일부터는 사전 투표소가 확대 설치된다. 북버지니아 지역에 사전 투표소가 설치된 곳은 아래와 같다.
▼페어팩스 카운티 투표소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12000 Government Center Pkwy. Fairfax)
-마운트 버논 정부 센터(2511 Parkers Ln. Alexandria)
-노스 카운티 정부 센터(1801 Cameron Glen Dr. Reston)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투표소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선거 사무소(9250 Lee Ave. Manassas)
-헤이마켓 게인스빌 도서관(14870 Lightner Road, Haymarket)
-웃브릿지 DMV(2731 Caton Hill Road, Woodbridge)
▼라우든 카운티 투표소
-리스버그 선거 사무소(750 Miller Drive SE. Leesbu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