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어쩔수 없이 ‘집콕’해야하는 독자들을 위해 ‘하이유에스코리아’에서 제공했던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의 초호화 서커스인 “O,SHO”가 한국 독자들로부터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집콕하는 사람들이 많아 서로 돌려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 미국이 ‘코로나19’과의 전쟁은 뒷전이고 이제는 ‘경제활동 재개’로 양분되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진 역량이 충분하며 경제를 재개방해야 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일부 주지사들이 반대하자 봉쇄 장기화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이 넘어서고 있는 와중에 트럼프 연방정부와 주지사들의 싸움, 그리고 주정부와 총까지 들고 나오는 시위대와의 싸움의 극단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민주당 소속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검진을 충분히 할 수 있다. 경제를 재개방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 “망상에 불과하다”고 각각 반박했다.
주지사연합 회장이기도한 호건 주지사는 CNN방송에 출연해 시위대의 요구는 트럼프 행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도 반하는 것이라면서 “시위를 부추기고 대통령 자신의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하도록 조장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재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워싱턴 DC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 존스홉킨스 대학은 19일 오후 5시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461명, 환자는 75만5천533명이라고 밝혔다.
▼ 어제(19일) 캐나다에서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 1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치과기공사인 범인이 자신이 운영하던 치료소가 ‘코로나19’로 비필수 사업체로 들어가 휴업을 하게되자 이를 비관해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총격범은 경찰로 위장하고,자신의 차도 경찰차로 위장하여 포타피크에서부터 주 전역을 차로 이동하면서 18일부터 12시간 이상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다운 해안도시인 포타피크는 캐나다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 소설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의 고향이자 활동 무대여서 더욱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코로나바이러스”, “우리나라에서 꺼져라”, “중국으로 돌아가라”
호주에서 유학 중인 싱가포르 여학생 등 아시아 여성 2명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인종차별 발언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싱가포르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16만5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영국 등 40개국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중국 공산당을 상대로 6조달러(약 7312조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률회사 버먼 법무그룹은 지난달 중국이 코로나19 발발 사실을 알면서도 전세계에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자신이나 가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1만명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 미국 내 비데 회사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화장지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화장지 수급 문제가 불거지면서다.
WSJ는 그 동안 비데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유독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지금처럼 비데가 소비자 호응을 얻는다면 미국 내 화장실 문화까지 점차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있었던 정례 브리핑에서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을 구제하기 위한 3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정부와 민주당이 거의 합의에 이르러 20일 좋은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는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임상3상 계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통과했다. 임상3상은 100~1000명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시 주의사항, 장기 복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보는 임상시험으로, 시판 허가를 얻기 위한 마지막 단계다.
클로로퀸은 앞서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허가받았으나, 아직 효과에 대한 과학적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 남의 탓 잘 하는 트럼프! 미국 내 확산 초기 대응 실패에 관해 중국과 WHO 등에 적극적으로 책임을 돌려오더니 이번엔 물러난 지 3년도 넘은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가 18일 “코로나19 확산 초기 미 CDC가 제조한 진단 키트가 정제수에도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불량한 상태였고, 이 때문에 미국 내 초기 대응이 늦었다”고 지적하자 트럼프는 “CDC는 구식이고 오래 된, 망가진 시험(키트)을 갖고 있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했다.
▼ 코로나19 사태 초기 늑장 검사로 질타 받았던 트럼프 미 행정부가 사전 검사를 거치지 않은 항체 검사기구에 대한 판매를 허용하여 이번에는 ‘과속 검사’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항체 검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가 아닌 항체 등 면역 체계가 만들어졌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경제정상화 시기 및 단계를 판단할 때 주요 근거로 쓰인다. 부정확한 검사 결과로는 누가 면역력을 갖게 됐는지, 재발 위험은 없는지 등을 판단하기 어렵다.
FDA는 지난달 중순 신속한 항체 검사를 위해 90개가 넘는 검사기구의 판매를 허용했다. 이중 FDA의 공식 승인을 받은 업체는 단 4곳. 나머지는 제조업체가 자체 검사를 거친 뒤 FDA에 통보만 했다.
Published on: Apr 20, 2020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