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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주한 미 대사대리 “철통같은 한미동맹… 결코 변치 않는 상수”

신년사 “어느 때보다 굳건…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성장·확대”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가 2022년 새해를 맞아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차 강조했다.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델 코소 대리는 지난달 31일 재단에 보내온 올해 신년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백악관에서 보여줬듯 상호 신뢰,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란 공통의 가치에 기반을 둔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평가했다. 작년 5월 미 백악관에선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이 열렸다.

델 코소 대리는 “1882년 미국이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고 서양국가론 최초로 조선과 수교한 이래 양국 관계는 크게 발전해왔다”며 “현대적인 양국 동맹은 한미 양국이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유엔군과 함께 나란히 전장에서 싸우며 맺어졌다”고 설명했다. 1950~53년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미군 주도 유엔군이 참전한 사실을 거론한 것이다.

이어 그는 “한미 양국은 베트남 전쟁,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이라크에 이르기까지 매번 도전이 닥칠 때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해 상호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서로를 돕고 지원해왔다”라며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환경 속에서 한미 양국 간의 철통같은 동맹은 결코 변하지 않는 상수”라고 강조했다.

델 코소 대리는 “해가 갈수록 한미동맹은 단순한 안보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정치·인적관계까지 망라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성장·확대돼왔다”며 “폭넓고 깊은 양국 파트너십은 한미가 전 세계 평화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가운데 더 빛을 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델 코소 대리는 “내년 우린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40주년이란 역사적 이정표를 기념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