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독하게 추워야 병충해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가을 수확이 풍성하다는데, 내일모레(5일)가 소한(小寒)임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지역은 기온이 좀처럼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있는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12월 한 달 동안도 눈 구경조차 하지 못하고 넘어갔지만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폭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린다는 소식이다.
누군가에게는 흥분되는 소식이겠지만 한편에서는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든데 폭설까지 내려 삶을 더욱 힘들게 할 수도 있을 눈 폭풍은 오늘 밤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겨울 폭풍 경보를 3일 새벽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발령하면서 총 3~6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전 8시까지 집중적으로 내릴 폭설로 인해 한 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 출근길에 많은 혼잡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눈 폭풍은 북 버지니아, 워싱턴 D.C, 남부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웨스트버지니아 지역이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
한파가 오면 수도 동파도 동반된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외부로 연결된 수도관이 잘 잠겨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눈 치우는 삽과 소금 등 겨울 생활용품이 준비되어 있는지 미리 점검 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