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을 지낸 문일룡 변호사의 이름을 딴 체육관이 탄생했다.
토마스제퍼슨과학고등학교(TJ과학고)에서는 2022년 1월5일 학교 안에 있는 메인체육관의 이름을 ‘문일룡 체육관’으로 이름을 붙이고 그에 따른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1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의안에 따른 것이다.
이날 결의한 결의문에는 “문일룡 전 교육위원은 1995년 아시안 최초로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에 당선돼 20년 넘게 봉사했으며 존경 받는 변호사, 이민자, 학부모로서 누구보다 지역사회 봉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그간의 노고와 기여에 감사하는 의미로 TJ과학고의 체육관을 문일룡 체육관(Ilryong Moon Gymnasium)으로 명명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아들 2명이 모두 TJ과학고를 졸업하기도 한 문일룡 변호사는 “이번에 나의 이름이 체육관 이름으로 명명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감회가 남다르고 앞으로 자신의 뒤를 이어 수고하는 교육위원들을 응원한다. 그리고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겨울 눈 폭풍으로 학생들이 출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념식만 거행되었지만 약1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60여 명의 동포들은 새해 벽두부터 전해오는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판은 추후 타지에서 제작되어 도착하면 정식으로 메인 체육관 내에 걸리게 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