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이미셸)이 개최한 ‘제17회 미주한인의 날 축전’ 대면 참가자 기념사진
1903년 1월 13일은 미주 한인 이민자들이 최초로 미국에 도착한 역사적인 날이다.
자유와 기회의 땅 미국에서 오직 좀 더 잘 살아 보겠다는 희망과 의지만 가슴에 품고 인천에서 출발한 102명의 선각자(남자 56명, 여자 21명, 어린이 25명)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급성장한 미주동포사회가 있을 수 있었다.
미주동포사회에서는 미주한인한인재단을 중심으로 미주 이민 119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고 선조들의 도전과 개척 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기념축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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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한 서한을 통해 “1903년 이날 하와이 해안에 도착한 한국인 이민자들은 위대한 미국 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그날 이후 한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성장, 힘, 번영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계 미국인들은 항상 미국의 정신의 가치를 구현해 왔고,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만큼 꿈을 갖고 미국에 정착한 여러 세대에 걸친 이민자들의 용기와 헌신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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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몽고메리카운티(군수 마크 엘리치)가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선포했다. 카운티 정부 청사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권세중 워싱턴총영사를 비롯하여 박충기 수석행정판사, 워싱턴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 메릴랜드총한인회 정현숙 회장, 상록회 이광운 회장, 조지영 워싱턴복지센터 사무총장 등이 동포사회를 대신하여 선포문을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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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함께 미주한인의 날을 선포하는 동영상을 주정부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호건 주지사는 애초(1월 6일) 성대한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계획했으나 주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장으로 인해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