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우리를 설레이게 만드는 수준 높은 공연이 수준 높은 케네디 센터에서 펼쳐진다. 오랜 기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쳐 있는 우리의 심신을 풀어 줄 다양한 문화 행사는 무료 공연이며, 워싱턴 한국 문화원에서 기획했다.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은 오는 2월 3일(목) ~ 2월 6일(일) 4일간 ‘2022년 케네디 센터 음력 설맞이 문화행사: 리치 윈터 랜턴 플러스 코리아(영문명: KC Lunar New Year 2022: The REACH Winter Lanterns Plus Korea)’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 행사는 음력설을 맞이해 워싱턴 D.C.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자 문화원이 이곳 최고의 공연예술센터와 협력해 기획한 행사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케네디센터 야외 건축물 리치(REACH) 내 리버 파빌리온(River Pavilion)에서는 한복전시가 열리며, 리치 플라자(REACH Plaza) 광장에서는 한국홍보 영상물 상영회, 문화체험 만들기 용품 배포, 새해 소망카드 매달기, 마스코트 인형 사진촬영, 푸드 트럭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한복 특별전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의 협력으로 기획돼 전통 및 현대 한복 8벌이 전시된다.
2월 3일(목) 첫 날 오프닝 행사로는 케네디센터 본관 건물에 위치한 테라스 극장(The Terrace Theater)에서 음악그룹 지화자(G-Hwaja)의 ‘혼의 소리(Sound of Korean Soul)’ 공연이 열린다.
한국의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로 구성된 지화자(G-Hwaja)공연단은 민요, 판소리, K-Pop 등의 창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리랑 메들리’,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소망의 바다’, ‘Sound of Korean Soul’, ‘Libertango’, ‘Fly to the Moon’, ‘Amazing Grace’, ‘You Raise Me Up’, ‘보고싶다(김범수)’, ‘Permission to Dance(BTS)’, ‘Dynamite(BTS)’ 등이 연주된다.
음악그룹 지화자(G-Hwaja)는 국악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단체로 한국의 전통악기를 바탕으로 서양 악기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감 있는 음악을 창작하는 연주단이다. 공연단은 다양한 음색의 전통악기를 통해 청중에게 익숙한 음악을 새로운 감성으로 전달하며 음악을 통해 역동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하고자 한다. 특히 전통음악이 담고 있는 한과 흥의 정서적 특징을 살려 시대의 감성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유신(작곡/키보드). 오정희(가야금병창), 강리경(해금), 신송은(25현 가야금), 정우성(대금), 세바스찬 왕(장구), 정수완(기타), 김다슬(콘트라베이스), 제이슨 유(드럼), 제니퍼 전(바이올린), 제이먼 메이플(보컬), 데이비드 타울러(보컬), 아이러브댄스 공연단(최문주, 유니스 신, 잉 동, 네스 마르티네즈, 메이린 라모스)을 포함 총 17인이 출연한다.
4일 간 열리는 동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무료입장이나, 2월 3일(목)에 열리는 오프닝 공연은 사전 예약 후 입장이 가능하다.
무료 공연 티켓은 1월 27일(목)부터 케네디 센터 웹사이트(www.kennedy-center.org/whats-on/explore-by-genre/international/REACH-winter-lanterns)를 통해 예약 후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케네디센터 실내에 입장하는 모든 관객들은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워싱턴 문화원의 홈페이지(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