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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체육회’ 김유진 신임회장 취임, “가맹단체장들과 함께 체육회 부흥 시키겠다”

김유진 신임회장이 윤지희 회장으로부터 체육회기를 인계받고 있다.

재미대한 워싱턴DC 체육회 제17대 회장에 김유진(46) 워싱턴 DC 태권도협회장이 취임했다.

1월 30일 애난데일 설악가든 식당 연회실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겸해 개최된 신구회장 이·취임식에는 30여 명의 체육인들이 참석하여 오랜만에 탄생한 젊은 회장단을 축하했다.

윤지희 직전 회장으로부터 체육회기를 인계받은 김유진 회장은 “어느 때보다 산하 가맹단체장들의 도움이 절실한 때이다”고 하면서 “아직 싱글이라 체육회를 위해 열정을 쏟아 불 시간적 여유는 많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했다.

김 회장은 이자리에서 각 가맹단체장들과 신임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원진은 수석부회장 김남숙, 부회장 양광철·유태규, 사무총장 권미애 등이다.

신임 김유진 회장은 단국대 스포츠과학부를 졸업하고 2001년 도미하여 현재 버지니아 프레드릭스버그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애초 2020년 12월 말로 임기가 끝났어야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동안 연임해야 했던 윤지희 회장은 “함께 수고한 우덕호 이사장님과 임원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수고해준 한광수 회장과 선관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가맹 단체가 있기에 체육회가 있다. 체육회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협조해야 발전이 가능하다”고 이임사를 했다.

우태창 신임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체육회는 미주체전 출전이 전부가 아니다. 생활 체육회를 활성화 시켜 체육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강남중 6대 회장과 우덕호 전 이사장은 축사에서 “오늘날의 체육회가 있기까지 선배 체육인들의 노고가 있었다. 체육회는 투명한 행정과 위계질서가 잘 확립되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하면서 “젊은 회장이 열정을 가지고 봉사하겠다고 나왔으니 17개 가맹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전체육인이 하나가 되어 무너진 체육회를 다시 재건 시키자”고 했다.

한광수 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기존 체육회 명칭인 ‘워싱턴대한체육회’를 재미대한체육회의 방침에 따라 ‘재미대한 워싱턴DC 체육회’로의 정관 개정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우태창 이사장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8.15 광복절 축구대회’와 2023년 미주체전을 대비한 각 종목별 선발전을 치룰 것이다고 발표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