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대통합의 주역들.(왼쪽부터 국승구, 김병직, 서정일 총회장, 송폴 통합추진위원장)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김병직), 그리고 최근 당선되어 취임식을 기다리고 있는 또 하나의 미주총연(총회장 당선자 국승구)가 대통합에 서명하여 250만 미주동포사회에 밝은 미래를 선물했다.
송폴 통합추진위원장을 비롯하여 서정일, 김병직, 국승구 총회장들은 2월 12일 역사적인 대통합 안에 서명을 마쳤다고 미주동포사회에 발표했다.
LA에서 개최된 이 통합 회의는 11일 3시간을 포함하여 이틀간 무려 6시간의 릴레이 회의 끝에 결말이 났다고 한다.
“이제 밝은 미래로 가자!”, “사심이 발목을 잡을 수 없었다”
2020년 미한협이 창립되면서부터 대통합에 산파 역할을 했던 송폴 미한협 통합추진위원장이 통합이 이루어지자마자 기자에게 보내온 일갈이다.
전화통화 도중 감격으로 잠시 말을 잇지 못하든 송폴 회장은 “먼저 사심 없이 끝까지 통합에 임해 주신 세분의 총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신 미한총연과 미주총연 회원님들께 좋은 소식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해왔다.
송폴 회장에 따르면 대통합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 차기 미주총연은 김병직·국승구 공동 총회장 체제로 한다. ▼ 이사장은 애초 합의안에 따라 서정일 현 미한총연 총회장이 맡는다. ▼ 차기 회장단의 임기는 2년으로, 2023년 12월 31일까지이다. ▼ 대통합 총회는 2월 19일 댄버에서 개최한다. 등이다.
이로써 거의 10년 동안 법정 싸움과 분열로 점철되어 오던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시대는 끝나고 이제는 대통합에 의한 새 시대를 열어갈 길이 터진 셈이다.
이제 전현직 한인회장들과 미주동포사회, 그리고 한국의 재외동포사회 관련 기관의 관심은 당초 국승구 총회장의 취임식으로 준비 중이던 19일 덴버 총회에 쏠리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