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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에 거주했던 이영원(케빈 리) 씨, “오렌지카운티북부한인회장에 취임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곳 워싱턴에 거주하면서 워싱톤한인태권도사범협회 회장과 워싱톤한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여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이영원(케빈 리) 씨가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장(OC 북부)에 취임했다.

그는 2001년 버지니아 한인회장에 도전했다가 김태환 전 회장에게 낙선하기도 했고, LA미주체전 워싱턴대한체육회 선수단의 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월 11(금) 플러튼소재 ‘코요테 힐스 골프클럽’ 뱅큇룸에서 가진 제5대 OC 북부회장 취임식에서 케빈 리 회장은 “오렌지카운티 지역 중 한인들의 주 상권인 부에나팍 지역 중심으로 봉사를 맡아 그 책임이 무겁다”면서 “한인들이 보다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 함께 갑시다”라는 슬러건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미주류사회, 시위원, 지역한인회 그리고 고국 정부 관련 단체와 연합하여 목적에 부합하는 단체로 성장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보다 세부적인 사업계획으로는 ▲5월 7일 어버이의 날 선포 ▲어버이날 어르신들 초청, 공연 ▲OC 김치축제 확대 ▲건축, 부동산학교 융자 재무등 교육시행 ▲미주한인들 정치력 향상 지원 ▲한인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운동 등을 내세웠다.

제3,4대의 임기를 마친 케롤리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팬더믹 기간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잘 극복하고 지난 12월에 800여 명이 모인 OC 김치축제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금까지 왔다”면서 “OC 북부 지역에서 봉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또 5대 케빈리 회장에게 이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160여 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연방하원의원인 미셸 박 스틸의원, 영 김의원, 그리고 최석호의원, 새런퀴크실바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케빈리 회장에게 공로장을 수여했고, 한인 최초인 박영선 부에나팍 시장과 역시 최초인 프레드정 플러튼 시장이 참석하여 “번영하고 있는 OC 북부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애써 달라”고 축사했다.

케빈 리 신임회장은 현재 가든 그로부시 커미셔너로 일하고 있으며, OC 북부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