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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대사, 재외선거권 행사” … 오늘부터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 시작

<사진> 부인과 함께 자신의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 이수혁 주미대사

유학생 신분으로 한 표 행사를 하고 있는 이창현 씨. 그는 서울 출신으로 현재 조지워싱턴대학교 기숙사에 거주 중이고, 오전 8시 투표소가 오픈하자마자 입장하여 워싱턴 지역 제1호 투표자가 되었다.

오늘부터 28일(월)까지 6일간 본격적으로 제20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가 시작되었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국외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하는 재외투표 첫날인 23일 부인과 함께 버지니아에 위치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 행사를 했다.

오전 9시 권세중 총영사의 안내로 투표소에 도착한 이 대사는 신분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는 절차를 마친 후, 본 기자의 요청으로 즉석 인터뷰를 가졌다.

이 대사는 “재외선거를 하는 첫 날이다. 대통령 선거는 나라의 국운이 걸린 일이니 재미동포 중, 유권자 등록을 마친 5만 3천여 명은 전부다 꼭 선거에 참여 해주길 부탁한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주미대사 부부의 투표 참여로 참시 열기가 돌던 투표장에는 다시 조용한 가운데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 유권자 등록 숫자가 말해주듯,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킨 지난 19대 선거때 보다 열기가 많이 식은 분위기이다.

참관인으로 봉사 중인 워싱턴 동포 주 모씨는 “오늘 특파원들도 많이 보이는데 투표에 참여하는 주재원들의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고 있다. 워싱턴 주미대사관 직원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라고 말꼬리를 흘리면서 재외국민들의 저조한 투표 참여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워싱턴 지역 재외 유권자 투표자 1호는 이창현 씨가 기록했다. 그는 유학생으로 귀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일찌감치 투표장에 도착하여 20여 분을 기다렸다고 한다.

워싱턴 지역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를 통털어 오직 두 곳에서만 투표소가 설치되었는데 버지니아 투표소가 먼저 운영되었기에 그는 워싱턴 지역에서 제일 먼저 재외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로 기록되게 된 것이다.

워싱턴 지역 재외 투표소는 버지니아는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한인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되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도 동일하게 운영되며 26~27일 이틀 동안에는 메트로 이스트 폴스처치 역과 버지니아 투표소간 무료 셔틀 버스가 제공된다.

메릴랜드 주에는 콜롬비아에 위치한 메릴랜드 한인회 사무실에 설치되어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간 운영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버지니아 투표소와 동일하다.
오전 7시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한 선거관리위원들.(왼쪽부터 이강석, 이기훈, 류협, 하언우 재외선거관)[/caption]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