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지난 2일 CBS, ABC7 뉴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7시 30분쯤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한 남성이 한인 이모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이씨가 운영하는 식료품점에 들어가 공짜로 물건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이를 거절당하자 그는 카운터에 놓인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난동을 부렸고, 이를 말리려 다가간 이씨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이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리러 갔는데 여기저기 때린 뒤 떠났다. 멈추라고 하자 나를 때리면서 욕설과 경멸적인 말을 했는데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폭행으로 이씨는 왼쪽 귀와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최서영 기자sy15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