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민간 글로벌 해운 회사인 씨 리드(Sea Lead)가 서부 해안의 꽉 막힌 항구를 인용하면서 미국 사업의 일부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잭슨빌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씨리드 운송회사는 2017년에 설립되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개인 소유의 글로벌 해운선으로 18개국에 진출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동아시아의 항구와 미국 동부 해안의 항구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15개 항구 중 2개인 잭스포트와 포트 에버그레디스(Port Everglades)는 다른 곳의 항구 혼잡을 피하기 위해 작년에 항구에 기항하는 화물선의 증가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플로리다 항만 위원회(Florida Ports Council)는 2021년 하반기에 적극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여 혼잡하고 지연된 캘리포니아 항구에 갇힌 화물선이 항로를 변경하고 플로리다 항구로 우회하도록 장려했다.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화물선 회사들을 플로리다로 초청하는 회의에 참석하여 잭스포트, 포트 에버그레디스, 포트 마이애미, 포트 탬파베이 및 포트 메나티의 지도자들은 플로리다의 항구 선박 기능, 장비 용량 및 연중무휴 공급망 효율성을 강조했다.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잭스포트는 비즈니스를 항구로 가져오기로 선택한 모든 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그 이후로 여러 회사가 비즈니스를 플로리다로 이전하기 위해 잭스포트에 연락했으며 많은 회사가 플로리다 주지사 디산티스의 초대를 인용했다.
이번 발표는 플로리다의 항구는 90만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화물 및 크루즈 활동을 통해 주 경제에 거의 1,180억 달러를 기여하는 주요 경제 동력이라고 플로리다 항만 위원회가 전했다.
플로리다는 2019년부터 항구가 최대한 많은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항구에 거의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화물 이동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도로에 인프라 투자를 우선시했다.
주지사 디산티스는 2022-2023년 예산안에서 플로리다의 교통 인프라에 104억 달러를 투입했다. 이 자금으로 플로리다 항구는 연간 400만 컨테이너에서 800만 컨테이너로 받는 화물 컨테이너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씨리드 운송 회사와 잭스포트가 계약을 체결함으로 이 컨테이너 서비스는 잭슨빌을 중국과 한국의 도시를 포함하여 아시아에서 4개의 경유지를 만들고, 연결하는 씨리드의 아시아 동부 해안 순환 기항지의 마지막 항구 역할을 하게 된다.
잭스포트 회사의 아시아 동부 해안(AEC) 서비스는 난샤에서 첫 출항으로 3월 7일에 시작된다. AEC 서비스는 평균 용량이 6,100TEU인 4척의 선박이 제공한다. 잭스포트의 블런트 아일랜드 터미널(Blount Island Terminal)은 2022년 5월에 첫 선박을 받게 된다. 배는 2주마다 잭스포트에 정차하게 된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