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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초접전 끝에 턱걸이 당선 확정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오늘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50분쯤 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9%, 1604만표를 얻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0%, 1578만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8%포인트, 26만 표에 불과하다.

개표 초반부터는 이 후보가 간발의 차로 우세한 흐름을 보이다가 개표율 51% 시점에서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계속 유지한 끝에 당선이 확정됐다.

워싱턴 지역 동포들은 아침 일찍부터 삼삼오오 함께 방송을 시청하면서 자신의 지지자가 당선되기를 소원하는 모습을 보였고 수시로 전화를 통해 결과를 물어 보기도 했다.

그동안 한국 대선에 중립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영재),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정현숙)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패배 인정 기사가 나오자 윤석렬 당선자의 당선 축하 광고를 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10일 오전 3시 50분께(한국시간) 자택을 출발하여 여의도 민주당사에 도착한 후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고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서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KBS·MBC·SBS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이번에도 들어맞으며 ‘백발백중’ 기록을 이어나갔다.

1995년 도입 이래 모든 대선에서 당락을 맞춰 온 방송사 출구조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포인트 미만의 초박빙 접전을 벌인 가운데서도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