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4만 9000여 명이 건물 안에 꼼짝없이 갇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시 파저우 컨벤션센터에서 코로나 의심 환자 1명이 발생해 건물이 임시 폐쇄됐다.
당시 건물에는 국제 미용 박람회를 보러 온 관광객과 직원 등 4만 9000여 명이 입장한 상태였다. 당국은 밀접 접촉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입구를 봉쇄하고, 대규모 PCR 검사를 실시했다.
내부에 있던 4만 9000여 명의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으로, 이들은 몇 시간에 걸친 PCR 검사 끝에 귀가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같은날 상해의 한 초등학교에도 48시간 봉쇄령이 내려졌다. 웨이보 등 중국 SNS를 통해 학교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한편 중국은 현재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주거 지역이나 건물을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은 “비현실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조윤형 기자 yoonz@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