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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차림 남성이 음란행위하며 따라와”…여대생, 카페서 겪은 일 ‘충격’

헬리 케이트(왼쪽 여성)는 스타벅스에서 음란행위를 한 남성 블레이크 레인이 자신을 계속 따라왔다고 주장했다. (틱톡 갈무리) © 뉴스1

신발과 바지를 착용하지 않은 남성이 카페에 들어와 여대생을 따라다니며 음란행위를 했다가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대학교 4학년 헬리 케이트는 봄방학을 맞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놀러 왔다가 끔찍한 경험을 했다.

헬리는 틱톡을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하고 충격적인 일”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스타벅스에서 일어난 일을 공유했다.

헬리는 이날 스타벅스에서 주문한 음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뒤에는 헬리와 친구들에게 문을 열어주며 신사다운 행동을 한 남성 블레이크 레인(27)이 서 있었다.

그러나 블레이크의 행색은 어딘지 모르게 수상했다. 그는 흰색 반팔티에 속옷 차림이었으며, 신발을 신지 않고 양말만 착용한 상태였다.

헬리는 “그의 손이 속옷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신경쓰지 않았다”며 “뉴욕에도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 그냥 그랬다. 근데 그 남자는 계속 뒤에서 우리를 응시하며 손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헬리는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아무도 블레이크의 음란행위를 알아차리지 못해 소용없었다.

이때 카페에 있던 한 여성이 “역겹다. 나가”라고 소리쳤지만, 블레이크는 이 여성을 노려본 채 체액을 흘리며 음란행위를 끝마쳤다.

겁에 질린 헬리와 친구들은 음료를 받은 뒤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자 블레이크도 따라나와 근처 테이블에 앉았으며, 여전히 손은 속옷 안에 있었다.

결국 헬리와 친구들은 스타벅스를 빠져나와 도망쳤지만, 블레이크는 계속해서 이들을 뒤쫓아갔다. 헬리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을 보고 도망친 그는 테이저 총을 맞고 쓰러졌다.

헬리는 “그는 분명 정신질환이 있을 것이다. 나에겐 약간의 트라우마를 가져다줬지만, 그가 다른 여성들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도록 붙잡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블레이크는 음란한 행동, 경찰에 저항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