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20대 여성이 1년 만에 22명의 아기를 가진 엄마가 돼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 오즈투르크(24)는 백만장자 사업가 남편 갈립(57)과 함께 총 22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앞서 러시아 출신 블로거인 크리스티나는 조지아의 해안 마을 바투미에 가서 휴가를 갔다가 갈립을 만났다.
당시 크리스티나는 미혼모였으며, 터키에서 부유한 자산가이자 거물인 갈립을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이후 크리스티나가 딸과 함께 조지아로 이사를 오면서 갈립과 살림을 합쳤다.
부부는 대가족을 이루는 것에 찬성하며 매년 아기 가질 준비를 했으나, 크리스티나의 생식 능력이 도와주지 않음을 깨닫고 대리모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대리모 한 명당 약 9707달러(약 1780만원)를 줬으며, 총 21명의 아기를 갖게 됐다. 부부는 21명의 아이를 돌보기 위해 보모 16명의 도움을 받고 있다. 보모에게는 연간 9만6000달러(약 1억1700만원)를 지불했다.
크리스티나 가족은 3층짜리 대저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보모들 역시 여기 입주해 주 4일 근무하고 있다. 보모들은 아이들 방 인근에 침실과 주방을 두고 생활하고 있으며, 특정 아이를 배정받은 것이 아닌 자유롭게 도맡아 키우고 있다.
크리스티나와 갈립의 최종 목표는 105명의 아이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누리꾼들이 “아기는 액세서리가 아니다”, “솔직히 당신이 아이를 키우는 것도 아닌데 아이를 많이 낳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자기만족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 등 비난을 쏟았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나는 “대부분 일상적인 육아를 내가 하고 있다. 매일 아기를 돌보기 위해 시간을 보낸다”면서 “보모들은 전적으로 내 지시를 따라 아이들을 양육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각의 아이들에 대한 세부 사항을 기록한 일기를 갖고 있다”며 “나는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하루는 절대 지루하지 않다. 보모 일정을 계획하는 것부터 가족을 위한 쇼핑에 이르기까지 매일 바쁘다”고 덧붙였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