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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도전…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전국대회 대성황

페어팩스카운티 정부로부터 ‘한미여성의 날’ 선포문을 받아 든 실비아 패튼(좌서 두번째) 회장과 연방 지방정부 의원들.

30여 한인 청소년들 DC서 역사.문화 현장체험

민간 공공외교를 강화하고 한인 차세대 리더들을 육성하는 데 목적과 취지를 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려 한주류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회장 실비아 패튼)가 주최한 2022년 전국대회 및 차세대 컨퍼런스가 지난 2일부터 3일 간 북버지니아에 위치한 힐튼워싱턴호텔 볼룸에서 대성황리에 진행됐다.

첫째날인 2일에는 개회를 알리는 행사와 함께 전야제 성격의 만찬과 문화공연이 오후 5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실비아 패튼 회장은 개회 인사말을 통해 “여러모로 바쁘고 힘든 가운데서도 전국각지에서 찾아준 회원들과 내빈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하나 하나 주요 내빈들을 호명하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빈 축사로는 영 김, 제니퍼 왁스톤 연방하원의원, 제니퍼 보이스코 버지니아 상원의원, 권세중 총영사 등이 나섰는 데, 캘리포니아 주를 지역구로 하는 영 킴 의원은 “한국계 여성으로 처음 연방의원이 된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차세대 한인들이 인종이나 성별 등의 장벽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길 바란다”고 청소년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하며 “차세대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여기에 모이신 한인 어머니들이 더욱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정부는 매년 4월2일을 ‘한미여성의 날’로 선포해 대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160석의 좌석을 가득메운 가운데 질서있고 짜임새있고 재미있게 진행된 식순과 만찬에 이어진 셸리아트그룹과 좋은 친구들의 문화공연은 장내의 분위기를 한껏 뜨겁게 달궜다.

둘째날인 3일에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워싱턴 의사당을 비롯해 역사 문화 유적지를 돌아보는 현장교육을 가졌는 데 한인 정치인들과 전문영역에서 성공한 한인 2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30여 한인 차세대 모두에게는 역사경험 수료증과 연방 지방 의원들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같은날 호텔 행사장에서는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가 분과별 회의에 이어 전체회의를 갖고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다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2004년 창립된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는 버지니아 주를 비롯해 조지아, 앨라바마, 유타 등 전역에 걸처 15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입양인돕기, 불우이웃돕기, 한국전쟁 참전용사돕기, 여성 권익신장 향상을 노력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

내빈들의 기념촬영. 우로부터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 회장, 김유숙 워싱턴여성회 이사장, 짐 피셔 참전용사 기념재단 사무총장, 백성옥 회전 메릴랜드 한인회장, 영 김 연방하원의원, 실비아 패튼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회장, 헬렌 원 메릴랜드한인회 회장.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