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5일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일어난 층간소음 사건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검찰은 A씨의 범행이 일어난 빌라 내부 모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건물 내·외부에 설치된 CCTV 영상 3개를 공개했다.
내부 CCTV 영상은 작년 11월 15일 오후 5시 1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녀 경찰관 2명이 빌라 현관 1층에 도착하자 피해자인 40대 여성 B씨의 남편이 3층에서 내려와 현관문을 열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B씨 남편을 따라 현장으로 올라갔던 두 경관 중 남경은 B씨 남편과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사건 경위를 들었다.
잠시 후 3층에서 비명을 듣고 B씨 남편과 함께 계단을 뛰어오르던 남경은 현장에서 내려오던 여경으로부터 흉기 난동이 벌어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발걸음을 돌려 여경과 함께 빌라 밖으로 빠져나온다.
두 경찰관은 이후 자동 현관문이 닫혀버린 상태에서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며 계속 두리번거렸다.
B씨는 뇌경색 수술을 받았지만 사건 발생 5개월째인 현재도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최초로 출동했던 남녀 경관은 부실 대응 사실이 드러나 해임됐다.
B씨 남편은 5일 변호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경관들의 부적절한 대응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자세한 내용,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문영광 기자 glorymoon@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