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워싱턴 한인들도 참석 준비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워싱턴총영사관이 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원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은 현황에 따르면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소속으로 22명이 명단을 올렸는 데 이중 워싱턴에서는 김병직 공동 총회장을 비롯해 신동영 US워싱턴한인회장, 나각수 수도권한인연합회장, 황모 전 회장 등 5명이 신청을 마쳤다.
총영사관과는 별도로 린다 한 국민의 힘 해외동포위원회 워싱턴위원장은 한인사회 지도자와 일반인 등 대통령 취임식 참석 희망자 23명의 명단을 국민의 힘 쪽으로 올렸다.
이 밖에도 단체나 그룹 소속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는 한인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는 해외동포를 초청하는 데 항공료와 체제비 등은 모두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은 최대 5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해 해외동포 초청도 대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취임식에 참가하는 K모 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참석할 것 같아 멀리서마나 한번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의 보수성향의 참석 인사들은 새로 취임할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다시 ‘강하게’, ‘자랑스럽게’, ‘안전하게’ 만드는 동시에 한미동맹을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