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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밀치는 바람에 로또 잘못 샀는데 122억 당첨”…잭팟 여성 화제

미국의 한 여성이 지나가던 남성과 부딪혀 복권 판매기 버튼을 잘못 눌렀다가 1000만 달러(약 122억 8000만원)에 당첨됐다.

지난 6일 미국 CBS 보도에 따르면, 라퀘드라 에드워즈는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의 한 복권 판매점을 방문했다.

당시 에드워즈는 즉석 복권을 사기 위해 복권 판매기에 40달러(약 5만원)을 넣었다. 그 순간 한 남성이 에드워즈를 밀치고 지나갔고, 에드워즈는 의도치 않게 30달러(약 3만7000원)짜리 스크래치 복권 버튼을 눌렀다.

에드워즈는 “날 밀치고 간 남성은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이 밖으로 나갔다. 너무 불쾌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차로 돌아간 에드워즈는 복권을 긁었다가 무려 1000만 달러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처음엔 진짜인 줄 몰랐다. 믿을 수 없었다”며 “운전하면서 당첨된 복권을 계속 쳐다봤고 하마터면 사고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드워즈는 차를 세운 뒤 복권을 여러 번 확인했고, 복권 앱으로 스캔하면서도 “진짜일 리 없다”고 생각했다.

에드워즈는 “복권에 당첨된 후 ‘난 이제 부자다’라고 말했다”며 “당첨금으로 집 사고, 비영리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드워즈에게 복권을 판매한 가게도 5만 달러(약 6200만원)의 보상을 받게 됐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