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미 정상회담이 5월 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12일 올라온 내용에 의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 미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인도 4자 안보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이 기정 사실화 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은 한미 정상회담 성사 쪽으로 옮겨오고 있는 실정이다.
5월1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후 첫 만남의 외국 정상은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 차원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이에 따라 5월 24일 일본 쿼드 정상회의 전후로 한국을 방문해 취임을 마친 윤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보여진다.
만약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역대 가장 빠른 한미 정상회담이 되며, 바이든 대통령도 취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끈끈한 동맹국인 한국을 찾게 되는 것이다.
취임 51일 만에 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는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최근 한미정책협의단 단장으로 워싱턴에 온 박진 국민의 힘 의원이 한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필요성을 언급하며 조율작업을 마친 것으로 일각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한 보수 인사는 “지난 5년 간 무너진 한미동맹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이번 만남이 적절한 동시에 새로운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쌍손을 들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