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바이어 연방 하원의원(민.VA 7지구)이 14일 한인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자신의 목표와 올해 의정활동 방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애난데일 한인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카페V’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바이어 하원의원은 자신의 재임 중 가장 중점을 둘 사항으로 북한 핵문제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교욱, 이민문제 등을 언급하며 원만한 추진을 위해 한인사회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애난데일 일부를 포함해 알렉산드리아, 알링턴, 폴스처치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바이어 하원의원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5선 도전에 나선다.
6월 초에 치러지는 예비선거서 승리하면 11월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와 맞붙는다.
친한파 의원으로 북한 문제에 남다를 관심을 갖고 있는 바이어 의원은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등 한인사회 단체들과 정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북한의 핵 문제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하게 굳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종소기업체가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정치권이 좀 더 적극적으로 경기침체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불법 입국은 안되지만 이민정책을 개방쪽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어 의원은 지난해 아시안혐오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이를 방지하는 법안을 일부 의원들과 공동으로 발의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서명을 받아내는 성과를 올려 관심을 끌었다.
워싱턴 DC서 성장한 올해 71세의 바이어 의원은 매사추세츠 소재 윌리엄스 칼리지에서 경제학 학사를 받았으며 버지니아 부주지사와 스위스 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한인사회에서는 스티브 리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전경숙 미주한인노인봉사회장, 문일룡 변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