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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뉴욕시에서 인종 증오범죄가 올해 들어서도 끊이지 않고 있어 사회적 이슈가 높아지는 실정이다. CNN에 의하면 1월1일부터 4월10일까지 지난해 대비 7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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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인종 증오범죄, 작년 대비 76% 늘어…워싱턴 약간 증가

워싱턴 동북부에 위치한 뉴욕시의 혐오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CNN에 따르면 올해의 시작부터 4월10일까지 194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내에 110건이 발생한 것 대비 76%가 늘어난 수치다.

올해 강력범죄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도시 내 폭력과 범죄 퇴치 계획을 내놨다.

최근 몇 주간 뉴욕에서는 몇 차례 강력범죄 사건이 일어났다.

프랭크 제임스라는 62세 남성이 브루클린에서 열차에 탑승해 연막탄을 발사하고 33차례에 걸쳐 총을 쏴 10명 이상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테러금지법 위반과 대중교통에 대한 폭력적 공격으로 기소됐다.

또 지난 2월 말 뉴욕에서 약 3시간동안 아시아 여성 7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이 증오 범죄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다만 인종별 혐오범죄 수치는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HCTF 자료에 따르면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지난해 28건에서 올해 86건으로 증가했다.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스쿨버스에 그려진 스와스티카를 포함해 브루클린에서 여러 명이 신체적 폭력을 당한 사건과 10대 등이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서 유대인 소년 6명을 칼로 위협한 사건 등이 있었다.

흑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지난해 같은 기간 13건에서 올해 26건으로 2배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는 감소했다.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는 올해 37건으로 지난해 47건 대비 32% 감소했다.

한편 워싱턴지역은 뉴욕 만큼은 아니지만 미세하나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서영 기자 seol@news1. 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