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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앞으로 미국내 비행기 탑승시 마스크 착용 안해도 된다

플로리다 지법에서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강제 지침은 불법이다”고 판결하자 18일,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발표했다.

캐슬린 킴벌 미젤 플로리다 연방 법원 판사는 18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연장 권고가 1944년 제정된 공중 보건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공중위생이 증진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판결했다.

이에따라 교통안전청(TSA)은 비행기와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승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방역 지침 변경이 불가피해지자 항공업계가 반색을 하면서도 “일부 이용자는 아직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선택 사항으로 남는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미 공항과 국내선에서는 더 이상 고객과 직원이 마스크를 쓸 의무는 없다”면서도 “방문국 현지 사정에 따라 특정 국제 지역을 오갈 때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델타항공은 “이제 모든 공항 직원과 승무원 및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 됐다”며 “그간 연방 규칙을 준수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전히 대중교통 내 마크스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다시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한, 미 항공사협회 에어라인스는 “올여름 수백만 명의 여행객이 사랑하는 이들과의 재회나 회의 참석을 위해 또는 휴가차 하늘길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