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북서쪽 지역에서 22일 총격을 가해 4명을 다치게 한 범인이 체포되기 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DC경찰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DC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용의자가 자신이 머물던 한 아파트 5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범인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도 “그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을 죽이고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그러면서 “그가 거주한 아파트에서 총 6자루 이상이 발견됐다”며 “여러 발의 탄약도 들어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예비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무기가 범인에게 합법적으로 입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워싱턴 북서쪽 아파트 인근에서 총성 여러 발이 울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그곳에서 총상을 당한 성인 3명과 어린이 1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한 바 있다.
다행히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격 사건은 최근 뉴욕 지하철에서 총기를 난사해 23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여 만에 발생했다.
지하철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하루 동안의 추척 끝에 체포돼 현재 테러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김지현 기자 mine124@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