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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기금과 사랑나눔의 ‘일석이조’ 봄 축제”… 선한목자교회 바자회 개최

“촌음을 아껴쓰라”
한글학교 학생들이 야외수업의 일환으로 바자회 메뉴 베끼기를 통해 한글을 배우고 있다.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워싱턴선한목자교회(담임목사 최시영)는 오랜만에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23일(토) 성전건축과 선교기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교회 마당에서 열린 이날 바자회는 장애인 가족들을 초청하고 지역사회 취약 계층인 라티노들에게 점심 한 끼 대접하는 ‘사랑 나눔 봄 축제’로 열려 준비한 성도들이 더 은혜받는 즐거운 하루였다.

장터국수, 돈가스, 닭강정, 호떡, 불고기 덮밥, 김밥, 떡복기, 떡갈비, 닭꼬치 등이 판매된 이날 메뉴에서 가장 인기를 끈 코너는 호떡으로 마치 호떡집에 불이 난 것처럼 성황을 이루었고 저렴하고 맛있는 김치는 일찌감치 동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가장 인기가 있었던 곳은 단연 마당 한편에 준비된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문 바운스’이었다.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노는 모습을 폰카에 담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누르는 가족들과 지긋지긋한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봄나들이를 즐기는 참석자들의 모습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만끽하는 기쁨을 읽을 수 있었다.

성전 기금을 마련하고 사랑나눔 봉사도 펼친 ‘일석이조’의 행사를 총괄한 최윤덕 시무장로(기독교문사 대표)는 “이번 봄 바자는 성전 기금 모금보다도 ‘섬김’과 ‘선교’에 초점이 맞춰진 사역이다”면서 “온 성도님들이 힘들다 하지 않고 즐겁게 봉사하는 모습에서 우리 교회의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창립 29주년을 맞이하는 워싱턴선한목자교회는 2016년 현 위치로 이전했으며 버지니아 센터빌 지역에 새 성전을 건축 중에 있다. 이민교회로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멕시코 티후아나와 세계 최대 빈국 아이티에 지 교회를 설립하여 현지인 목회자를 통해 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 교회이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세계선교와 2세 교육이다”고 밝히고 있는 이 교회 최시영 담임목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보다 한 영혼을 구원하는 데 힘쓰는 하나님의 뜻을 잘 감당하는 교회로 거듭나는 것”을 목회 전략으로 세우고 있다.

교회 주소는 5401 Port Royal Rd. Springfield, VA 22151 (www.gsecwa.org)이고, 신앙 상담은 전화번호 703-851-5900으로 하면 된다.

이날 가장 인기짱이었던 ‘문 바운스’.
이날 바자회는 할아버지, 엄마, 손주 등 3대가 즐기는 봄 축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