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평화봉사단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다시 모였다.
주한미평화봉사단은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하였고 그때 참여한 봉사단원들이 매년 미국에서 모여 친목을 도모하며 다시 한국을 위해 힘쓰는 단체로 활동을 하고 있다. 펜데믹 기간 동안 모이지 못하다가 이번 해에 다시 모이게 된 것이다.
워싱턴D.C에있는 힐튼 가든인 호텔에서 가진 행사에는 미 전역에서 15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4월23일에는 각자 소개, 국제 평화봉사단 과테말라회장의 인사, 평화봉사단 국가 기념관장 아론 윌리암스의 인사, 평화봉사단/한국과 미국에서의 한국학 만들기 인디아나 대학의 마이클 로빈슨 박사의 인사, 코리아 파운데이션(이근 이사장)의 한국의 친구 비디오 상영, “이웃과 세계 속의 한국: 외교 정책, 문화, 정치”에 대해 전 주한미 대사였고 평화봉사단원이었던 캐더린 스티븐스의 강연, 한국 글자 맞추기, 이수혁 주미한국대사관저 방문 및 만찬 등이 진행되었다.
24일 행사에서는 “광주 증언한다를 집필하면서 그리고 출판 이후에 배운 것” 48기 폴 코티지 씨의 강연, 현재의 평화 봉사단에대해 베카 샤프씨의 강연, 그리고 한국노래 자랑하기, 평화봉사단/대한민국 자원봉사자 추모영상을 시청하였고 한국에 관한 비디오 클립 간단한 기도상영 후 한국경제연구소의 옥상에서 만찬을 가진 후 모든 행사를 마치었다.
특히 한국 노래 부르는 시간에는 눈물젖은 두만강, 진도아리랑, 아리랑, 세노야,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똥파리 노래 등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번 모임의 준비위원으로는 오영희(워싱턴 여성회장), chucle Hobbie, Christy Gavitt, Bruce Crossan등 4명이 기획하였다.
오영희 워싱턴여성회장은 “새파란 젊은 나이에 한국에 나간 미평화봉사단원들이 그곳에 평화를 심고 되돌아 온지 약 50여 년 이 된 지금도 긴 세월을 통해 지속된 그들의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애착심과 우정은 영원한 것을 알게 된 행사였다”면서, “이 행사 계획을 위해 일년이 넘도록 위원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뛰었던 것에 큰 보람을 느끼게된다”고 했다.
평화 봉사단(Peace Corps)은 독립된 미국 연방 정부 기관이다. 미국의 청년들에게 각종 기술을 배우도록 하여 그들을 2년 기한으로 동남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으로 파견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토록 한 것을 말한다. 한국에 파견되었던 단원들은 한국의 친구들(Friends of Korea, KF)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한편 23일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국 파견 55주년 행사’에서는 KF와 주한미국대사관에 한-미 우호 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