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 장기화로 중국 상하이의 식료품 부족난이 계속되면서 중국인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는 물론이고 중국의 주요 도시 곳곳에서 중국인들의 불만과 우려가 터져 나왔다.
지난 26일 상하이에서는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먹을 것을 찾는 주민들 모습이 SNS 영상에서 등장했고, “내게 고기를 달라”며 한밤 중 냄비를 들고 외치며 항의하는 주민의 모습도 보였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상하이에 보내온 구호물자가 인력난으로 배송이 지연되면서 채소가 부패해 쓰레기통에 버려졌다”며 “일부 동네 위원회 소속 주민만 보급품을 받고 일반 주민들은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 13일 하이난성 시찰 도중 ‘제로 코로나’에 대한 발언 이후 적극적인 공개 발언이나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중 누구도 아직 상하이를 방문하지 않은 상태다.
임승범 인턴기자 seungbeom-lim@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