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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인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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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0.5%p 인상…22년래 큰폭…앞으로 벌어질 일들 ‘모기지 대출 껑충’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일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다.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0.5%p로 잡은 것은 2002년 5월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를 0.25-0.5%에서 0.75-1%로 올렸다.
이번 금리인상에 대해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지만, 하루 이틀 더 지나봐야 뚜렷한 방향이 나타날 전망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전례로 보아 금리인상은 세계 경제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을 비롯해 신흥국이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봐야한다.

무엇보다 이번 금리인상 결정에 치솟는 물가를 잡겠다는 연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연준이 인플레어션을 잡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갖가지 변수가 금리인상을 부추키고 있어 연준이 또 금리를 언제, 얼마만큼 올릴지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비싸진 원자재 값 등 공급 측면으로 이미 고통받고 있는데 금리까지 올라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DC에 사는 한인 최모(58)씨는 “금리인상이 일반인들에게 와닿는 변화는 바로 은행의 금리 변화다. 특히 집을 살 때 빌리는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게 된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