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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급 살인혐의가 적용되어 있는 조엘 메리노(좌)와 억울한 죽음을 당한 한인 한나 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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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최’ 살해 용의자 체포 ‘시간문제’…VA 페어팩스경찰 공개수배

한인 여성 ‘한나 최’씨의 살해 용의자 공개수배 소식이 전해졌다.

버지니아 지역 언론매체 WTOP의 3일 자 보도에 따르면 페어팩스 경찰은 현재 한나 최 살해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용의자 체포는 시간문제인 것으로 알려져 희소식이 되고 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살고 있던 35세의 최 씨는 지난 달 5일 한 식당에서 남자친구 조엘 메리노(27)와 ‘굿바이 디너’를 한 후 실종됐는데, 최근 메릴랜드 프린스조지카운티의 피스카타웨이공원에서 발견돼 한인사회에 충격을 던져줬다.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페어팩스경찰국의 케빈 데이비스 국장은 최근 WTOP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공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메리노의 위치를 거의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그가 체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 씨 살해 후 워싱턴지역을 빠져나가 조지아 애틀랜타로 도망간 메리노의 행방과 동선을 알려주는 정보에 대해 4만달러의 보상금이 있었다고 데이비스 국장은 설명했다.

2급 살인혐의가 적용되어 있는 메리노는 사건 발생 전까지만 하더라도 알렉산드리아의 한 집에 최 씨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한인사회는 “용의자가 하루 빨리 체포되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최 씨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