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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결국 3만 달러 붕괴, 전고점 대비 55% 폭락

추락을 거듭하던 비트코인이 결국 3만 달러가 붕괴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아시아 거래소에서 결국 3만 달러가 붕괴됐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3만 달러 붕괴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 : 비트코인은 아시아 거래에서 2만9992달러까지 밀렸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가 붕괴됐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최고점 대비 55% 폭락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09% 폭락한 2만9999달러를 기록, 3만 달러가 붕괴됐다.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를 이끄는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추후 수분기 동안 비트코인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이 균형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 스테이블코인도 비상 : 비트코인이 폭락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의 암호화폐 업체인 테라가 발행한 코인(UST)이 달러 페그가 한때 깨졌기 때문이다. UST는 달러와 연동돼 있는 ‘스테이블코인’이다. 1UST 당 1달러에 페그(고정)돼 있다. 그런데 UST가 장중 한때 0.987달러까지 내려가 1달러 페그가 깨졌다.

비트코인이 폭락하자 UST의 달러 페그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전주에도 UST의 달러 페그가 깨졌었다.

UST는 달러와 페그돼 있으며, 그 가치는 루나가 지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루나 파운데이션은 최근 비트코인을 매집해 왔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