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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미주총연 라스베가스 임시총회 및 합동대회'가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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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부터 쓰고 시작하라”… 통합미주총연에 일침 가한 김성곤 이사장


특강을 맡아 수고한 김성곤 이사장과 김경선 노인복지 전문가.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라스베가스 임시총회 및 합동대회가 개막되었다.

통합미주총연이 온전히 하나가 되기 위한 전환점이 될 이번 대회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동안 라스베가스 Paris Hotel 대 연회실에서 진행된다.

원근각지에서 온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하고 있는 가운데, 행사 둘째 날인 16일에는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이 특강3 세션의 강사로 나섰다.

“코리안, 아름다운 민족이 되자”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김 이사장은 “세계한인의 날은 홍익인간을 되새기며 그 정신에 따라 거주국에서 모범적으로 사는 글로벌 아시안이 되라는 취지로 정부에서 기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예를 들면서 “어떤 민족도 혼자 살 수 없다. 코리안은 어느 민족, 어느 국가도 배척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또 최근 미주총연 상황에 대해 송곳같이 예리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해결책을 내놓기도 했다.

“불끄러 왔다!” 미주 지역 순회 간담회를 개최한 지도 얼마되지 않고하여 망설였지만 통합총연 발전을 돕고 싶어 이렇게 먼 길 달려왔다고 했다.

“하나가 되기 위해 모인 여러분, 반성문부터 하나 쓰고 시작하라!”고 일침을 가한 그는 “미주총연 문제가 95% 정도 해결됐다고 보고 있기에 분규단체 해제가 곳 될 것 같기도 하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미주총연은 최근 “재외동포청 설립 공약 지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 발표되는 등 새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협력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는 형성되고 있지만 정작 관할 공관인 워싱턴 총영사관으로부터는 정식 ‘분규단체’해지 통보’를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미주총연에서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분규단체 해지 요청 선언문이 나올 예정이다.

한편 세미나 위주로 행사가 진행된 이날, 특강1 세션에서는 류기원 회장의 “윌로우스 항공 기념재단의 도전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의 강의가 있었고, 특강2에서는 노인병 예방과 노인 복지의 권위자인 김경선 회장이 “치매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주요 회원들이 모인 라스베가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한 ‘서남부한인회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