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지원금 불우이웃 돕기 사용 ‘귀감’…버지니아노인회 비영리 등록 2주년 기념식
버지니아한인노인회(회장 윌리엄 리)가 20일 비영리단체 등록 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정오 페어팩스 소재 한식당 ‘브레이커스’ 연회장에서 가진 기념식에는 정세권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장, 손경준 6.25참전 유공자회 워싱턴지회장, 이태수 전 메릴랜드한인회장, 김유숙 워싱턴평통 간사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여해 지난 2년간 주요활동 성과를 돌아봤다.
윌리엄 리 회장은 인사말읕 통해 “노인복지 증진과 권익신장, 그리고 노인행보과 건강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어려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는 좀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노인회의 본래 목적과 취지를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노인회는 올해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기금을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만 재정적인 난관에 직면해 있는 한미나라사랑기동운연합회(회장 박상철 목사)와 그레이스교회(담임 김창규 목사) 두 곳에 각각 1000달러씩을 후원해 훈훈한 감동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노인회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25참전 용사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행사를 내달 중에 개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11월에 설립하여 2020년 5월에 비영리단체 등록을 한 버지니아한인노인회는 회원 상호간 친목과 노인의 권익신장과 건강한 삶을 도모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다양하게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축사를 맡아 순서지에 인쇄된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하지 못해 즉석에서 축사를 다른 인사에게 의뢰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