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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한인회 신구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빈과 단체장 그리고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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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칼럼] 좌절에서 희망의 페닌슐라한인회로…통합마당 “활짝”

버지니아 페닌슐라지역 한인들에게 희망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수 년간 분열과 갈등, 그리고 불협화음을 내면서 한인들의 눈쌀의 찌푸리게 했던 페닌슐라한인회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활짝 열게 된 것이다.

페닌슐라한인회는 29대 회장 선거를 맞이하면서 두 개의 단체로 쪼개져 있던 한인회를 하나로 묶기 위해 연합회라는 성격을 주입시켜 모두를 아우르는 행복을 맛보게 됐다.

한인회의 분열 끝은 적게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불신의 씨앗을 낳은 몇 몇 인사들이 오해를 풀고 손을 잡아 희망을 심어 주었다는 점이고 크게보면 지역 한인은 물론이고 미주총연과 총영사관에 기쁨이 넘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번 분열이 되면 다시 치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모든 분들께 감사와 함께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튼튼하고 건전한 한인회’로 거듭 나기를 기대하는 바 크다.

신복희(우측) 28대 이사장이 임호순 신임 회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단독입후보로 무투표 당선된 임호순(71) 29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미크론과 경기침체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회장 직은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포사회 화합과 단결, 주류사회 진출, 뉴폿뉴스 한인타운 조성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해 귀추에 관심이 쏠리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2년 임기 내내 초심을 잃지 않고 한인사회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

페닌슐라한인회는 이제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 다시는 사소한 일로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