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와 좀더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제프 맥케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25일 정오 애난데일 한인타운을 방문하여 한인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티브 리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초청으로 ‘카페브이’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하이유에스코리아를 비롯해 한국, 중앙, 조선 등 주요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페어팩스 정부와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맥케이 의장은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인 5월을 맞아 한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애난데일을 찾았다며 “현재 이슈가 되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팬데믹 이후 펼쳐지고 있는 경제, 교육, 사회문제를 깊이 있게 설명하며 “주민들이 생활하기 편안한 페어팩스 카운티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참석 기자들은 ‘아시안 증오범죄’, ‘학교 및 사회 총기 사건’, ‘집값 폭등과 관련한 부동산문제’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우선 증오범죄와 관련해 맥케이 의장은 “이는 단순한 아시안 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경찰예산을 증대시켜 대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고, 학교 총기 사고는 “정부와 교육당국이 함께 노력하여 사전에 방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카운티 정부의 한인사회 지원과 관련해서는 “노인센터를 비롯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를 주선한 스티브 리 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맥케이 의장에게 한국과 대학생 교류 활성화와 부동산 정책 완화 등을 건의하며, 내년에 치러지는 메이슨디스트맄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의 뜻을 내비쳐 관심을 끌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