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 정규학교 학생들이 한국 종이접기(K-종이접기)에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에 위치한 ‘마너우드초등학교(Manor Woods Elementary School)’ PTA 모임이 25일 주관한 ‘아시아 문화의 밤’ 행사에서 한국 종이접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 특별 초대를 받아 참가한 워싱턴종이문화연합회의 김선영, 김명옥 지도사범은 현장에서 실제 팽이, 비행기, 배 등 종이접기 시범을 보이는 동시에 역사와 전통에 대해 설명을 했다.
종이접기 부스를 찾은 수 많은 학생들은 한결같이 “짧은 시간이지만 종이접기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면서 “기회가 닿는다면 배우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인 학생 김 군은 “지금까지 딱지 등을 접어보긴 했으나 접을 줄 아는 게 많지 않았는데 오늘 팽이를 만드는 것을 배워 너무 신이난다”면서 “동생한테 가르쳐줄 생각”이라고 기대감은 나타냈다.
김선영, 김명옥 지도사범은 “K-종이접기를 워싱턴 전역으로 보급해 신한류를 이끄는 동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