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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두 세번 죽을 뻔” 이근, 전투 영상 // ’50년만에 최대 재앙’…브라질 폭우

이씨가 독일 공영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게스샤우'(tagesschau)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한 유튜버 이근(38) 전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독일 공영방송과 진행했던 단독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23시 방송된 독일 공영방송 ARD ‘타게스샤우'(tagesschau) 뉴스 프로그램에는 이씨와 동료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이씨와의 인터뷰를 가장 첫 순서로 보도하며 중요하게 다뤘다.

방송은 이씨에 대해 “이번 전쟁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전투였다”며 “(이씨는) 엘리트 전투원이며, 지금까지 많은 국가들을 위해 활동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국내에도 알려진 것처럼, 무릎에 중상을 입어 걷는 것이 불편한 이씨의 모습도 포착됐다.

영어 이름 켄(Ken)으로 소개 된 이씨는 “세계적으로 초강대국 중 하나인 적과 싸우는 것은 어렵다”며 “그들은 수 톤의 탄약을 가지고 있고, 포병과 함께 싸우며 불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소말리아와 이라크에서 많은 경험을 해 내가 (이번 전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을 구하고 싶었지만 불행하게도 그곳은 적에게 함락됐다”며 “하지만 계속해서 싸우면 사기가 올라가고 또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방송은 “이씨의 말에 따라 그의 임무는 끝났다”며 “이후 그는 고국에서 중죄 협박을 받더라도 서울에서 부상에 대한 치료를 받고 아내와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더 많은 성취를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두 세번 죽을 뻔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최서영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


’50년만에 최대 재앙’…브라질 폭우에 사망자 91명·실종 26명으로 늘어

지난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에서 시작된 폭우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며 산사태·가옥 붕괴, 침수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는 91명으로 늘었고 26명은 아직도 실종상태다. 6000여명이 넘는 이재민은 집을 잃고 현장에서 피난했다고 주 정부가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홍수는 5개월 만에 네 번째로 큰 홍수다. 전문가들은 이 기록적인 폭우가 태평양 중·동부 적도지역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과 기후변화 때문에 촉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경사진 기슭에 집과 건물 등이 날림으로 세워져 산사태에 취약했던 것이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30일 피해 지역을 방문한 뒤 연방정부가 10억 헤알(2억1060만달러)를 피해 복구 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seunga.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