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워싱턴에 울려 퍼진 육이오의 노래!
6월18일 정오 페어팩스 브레이커스 식당에서는 제72주년 6.25참전 상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가 주최한 행사로 이인갑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로 미국국가 제창, 애국가 제창, 전몰용사 및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후에 김택용 목사의 개회기도, 손경준 회장의 회장인사와 내빈 소개, 표창장 수여, 격려사 그리고 군가제창, 폐회선언, 단체사진 촬영의 순서로 모든 행사를 마치었다.
김택용 목사는 개회기도에서 “6.25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UN참전 용사들에게도 감사한다.”고 기도했다.
손경준 회장은 “참전 유공자는 누구를 위해 싸웠는가? 라며 전쟁 때문에 참전 유공자들은 어려운 상황이다. 6년전 470여명이던 회원이 현재는 180여명 남았다. 가슴 아프다. 유공자회를 위해 보은 행사를 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표창장 수여식에서 메릴핸드 주지사 표창장에는 김석은 씨가, 메릴랜드 상원의원 수잔리상에는 원광철, 손석태씨가, 회장 감사탑에는 버지니아노인회 윌리엄 리 회장이, 60주년 기념메달에는 워싱턴 총영사관 김지훈 참사관이 각각 받았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MD주지사 영부인 유미호건의 격려사를 박충기 판사가 대독하였다. 유미호건 여사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과 참전용사들이 바로 진정한 영웅들이다.”고 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역사는 현재를 보는 거울 이고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했다.
스티브리 워싱턴 한인 연합 회장은 “조국 통일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했다.
이경구 국방무관은 감사경례로 격려사를 대신했고 짐피셔 추모의벽 건립위원회 사무총장은 “희생과 헌신에 감사 드린다. 추모의 벽 준공식에 모두 참여 해 주시기 바란다. 같이 갑사다.”고 했다.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 회장은 “조국의 발전은 참전 용사분들 덕뿐이다. 잊지 않을 것 이며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했다.
김인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미동부지회장은 “6.25상기대회를 열게 된 것을 감사한다. 한미 동맹의 강화는 유공자들 덕이다. 다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은 “뜨거운 박수로 감사 드린다. 교훈을 후손들에게 말씀해 달라”고 했다.
김상엽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관장은 “언제든지 일본으로부터 되 찾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해 달라. 또한 잃어버린 조선왕조의 도장을 찾아달라.”고 부탁 했다.
이날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다 함께 ‘육이오의 노래’와 ‘전우야 잘자라’ 노래를 함께 힘차게 부른 것이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하고 참석자들은 전쟁을 생각하며 큰 목소리로 힘차게 주먹을 흔들며 불렀다.
참석자들은 “전쟁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조국을 위해 미국에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이구 동성으로 말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