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플로리다 한인회(신광수 회장)에서 지난 17일 오후 6시 바야니한 예술 이벤트 센터에서 개최한 ‘한국전 참전용사 위문공연 및 디너쇼’가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루었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1부는 크리스 로드리게스와 박선영의 사회로 개회기도 (신장희 제일감리교회 목사), 국민의례, 당신은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사회자/ 6.25영상), 참전용사 소개(사회자), 인사말(신광수 회장), 환영사(최창건 탬파 한인상공 회의소 회장), 축사(엘리샤 제14카운티판사 입후보자)등으로 진행했다.
신광수 회장은 영어로 한 인사말에서 ”오늘밤 우리 한인회가 한국전 참전용사를 모시고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 행사를 계획하는 데는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한국 참전용사들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숫자가 많지 않아 매우 슬펐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한국 전쟁 참전 용사를 찾지 못하면 유가족이라도 찾아 달라고 임원들에게 부탁했다”고 하면서
“우리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여기에 여러분이 계심에 매우 감사하다. 오늘 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 디너쇼를 관람해주신 관객분들과 서포터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공연을 마음껏 즐기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 회장은 또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뒷면에 우리 모두의 진심 어린 메모가 있다. 우리는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위해 한 일을 결코 잊지 않고 있으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최고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라고 말했다.
탬파 한인상공 회의소 최창건 회장은 환영사에서 “원근 각처에서 오신 한인동포들께 감사한다. 지난 2년은 힘든 시간이었다. 72주년 6.25 행사를 맞이해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한미동맹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가? 지난 5년간은 한미동맹이 와해가 되지 않을까? 많은 애국동포와 걱정을 했다”면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란 말은 현실적이 없는 정치적구호일 뿐이다. 6,25전쟁 72주년을 맞이한 이때, 한미동맹을 더욱 더 공고히 해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이어서 “이번 행사는 한국전 72주년 기념으로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며 특히 참전 용사와 가족들을 환영한다. 참전 용사들이 한국을 위해 숭고한 희생 덕분에 우리의 조국이 자유를 누리게 됐다. 우리는 당신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있으며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로 제14카운티 판사 입후보자인 엘리샤 화이팅 보지치(Alicia Whiting Bozich)는 간단한 인사와 함께 오는 8월 23일 선거에서 한인들을 위하여 일할 수 있도록 힐스브로 카운티 판사로 뽑아 주길 당부했다.
강 유니스의 사회로 식사와 함께 이어진 2부는 태평무, 한량무, 크루져스 K-팝 댄스, 입춘소고, 발레, 고려의 혼, 컨트리 뮤직, 부채춤, 크루져스 K-팝 댄스, 소프라노 -강유니스, 동래학춤, 설장고, 발레, 크루져스 K-팝 댄스, 진도 북춤, 기부금 전달(김홍석 플로리다 골프협회 이사장)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2시간여 동안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연 중, 부채춤은 화려함으로 객석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큰 박수와 갈채로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냈고 K-pop 댄스와 설장고도 관객들의 환호와 큰 박수를 받았다.
신광수 회장은 “한국전 72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니 만큼,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한국 전통무용 등의 공연을 즐기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만족스럽다”고 하면서, “한인회 임원진들의 노력과 봉사 덕분에 행사를 훌륭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모든 공을 봉사자들에게 돌렸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 (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