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전 축구 스타가 리얼리티(사실성) TV쇼를 위해 다이빙 훈련을 하다가 고환이 파열됐다.
지난달 2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 분데스리가 축구 선수 출신 TV스타 토르스텐 레가트(53)가 고환 제거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고는 레가트가 TV쇼 ‘RTL Turmsprug’의 훈련 이틀째에 3m 높이의 보드에서 뛰어내렸을 때 발생했다.
레가트는 다리를 붙이는 걸 잊고 뛰어내렸고 물에 부딪혔을 때 큰 소리가 났다고 했다.
레가트는 고통을 느꼈지만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심지어 연습을 위해 몇 번의 점프를 더 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가트가 집으로 가는 길에 뭔가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레가트가 집으로 돌아갔을 때 다친 부위는 ‘거의 풍선 크기’만큼 부풀었다고 한다.
비뇨기과에 간 레가트는 고환파열과 고환혈종, 방광염을 진단받았고, 의사는 고환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레가트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했지만 다가오는 8월에 고환 이식 수술을 받기로 하고 지금은 평정심을 되찾았다고 한다.
김송이 기자 syk13@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