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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전임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전달받고 있는 이성일 회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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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만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서남부연합회’, 이제 이성일·박봉룡 체제로!

지난 4월 당선되어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제15대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장 이성일 회장 호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취임식이 거행됐다.

7월 9일 LA에 소재한 가든스위트 호텔 연회실에서 개최된 이성일·이정우 신구 회장 이·취임식에는 서남부연합회 관할 현직 한인회장 전원과 미주총연 지도부를 비롯한 1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취임식에 앞서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박봉룡 하와이 회장을 이사장으로 인준했고, LA북부한인회(회장 피터 백)와 OC북부한인회(회장 케빈 리)를 신임 회원으로 소개했다.

2000년 설립된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는 미국내 8개주(하와이, CA, 네바다, 아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 1백만 동포사회를 대표하고 있고 최근 미주총연 통합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등 한인 권익신장과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고 있는 미주 8개 광역연합회 중 하나이다.

박헌일 6대회장의 개회선언과 송폴 준비위원장(11대 회장)의 인사말이 있은 후 이성일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열정을 다해 봉사한 14대 이정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입양아 시민권 법안 통과와 서남부지역 체육대회 등 한인 권익신장을 위해 타 단체와 연대해 나가면서 전임 회장들이 계획했던 사업을 좀 더 계승,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왼쪽부터 박봉룡 이사장, 이성일 회장, 설증혁 총괄수석

모두 3부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 중 1부 이사회는 설증혁 총괄수석부회장의 사회와 로즈 김 사무총장의 성원 보고로 박봉룡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하고, 2022년~2024년 사업계획과 6만달러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2부 이취임식에서는 미주총연 국승구·김병직 공동총회장의 격려사가 있었고 서영석 초대 회장, 독고영식 중서부연합회장, 이승우LA평통회장, 곽 데이빗 미주도산기념사업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서면으로 축사를 보내왔고, 김영완 LA총영사를 대신하여 축사한 부영사는 “여러분들께서 소망하는 재외동포청 설립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고 보고하여 박수를 받았다.

김일진 12대 회장의 건배로 시작된 3부 만찬 시간에서는 현재 실세 중에 실세로 통하는 권성동 국힘당 원내 대표를 비롯하여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 김석기 국힘당 재외위원장, 미셸박 스틸·영 김 연방하원의원의 축하 동영상이 상영되어 서남부연합회의 위상을 실감나게 했고, 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총회장 조광세)에서는 이정우 전임 회장에게 ‘바이든 대통령 자원 봉사상’을 전달했다.

박봉룡 신임 이사장은 수락사에서 “먼 하와이에 있는 제가 이사장 직을 제대로 수행하게 될 지 걱정부터 앞서지만 최선을 다해 이성일 회장단을 보좌하겠다”고 했다. 현재 하와이 한인회장이기도 한 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1월 13일에 있을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미주총연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최근 지방정부로부터 한인회관 건물(구 도서관)을 기증받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와이 한인회에서는 미주 내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찾기 운동, 학술 포럼 등 다양한 이민1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서남부연합회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나게하는 축하동영상

이정우 전임회장, 바이든 대통령 자원 봉사상 수상

미주총연 국승구, 김병직 공동총회장, 송폴 총괄수석과 이정우, 이성일 회장 부부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 falconfire@hanam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