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이 가속도를 밟고 있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심각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한인사회에도 코로나가 다시 유행을 타기 시작해 주의가 요망된다.
무엇보다 종교기관이나 단체, 그리고 직장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한인이 속속 나오는 등 여름철을 맞아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뒷받침이나하듯 메릴랜드에 위치한 존습홉킨스대학에 통계에 의하면 최근 2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0만7000여 명에 달했는 데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가 대확산했던 지난 겨울의 숫자에 근접한 수준인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진자 수치가 실제 감염자 수를 과소 반영하면서 치명적인 사각지대를 전역에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BA.5는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변이 형질을 가진것으로 보여 더욱 심각성을 가져다주고 있다.
따라서 이미 감염됐다가 나은 사람이나 백신을 맞은 사람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음을 뜻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S씨는 “최근들어 종교기관이나 사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고 있다”면서 “혹시나 모르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전에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과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코로나 사태 때 여러 방면으로 엄청난 봉사활동을 전개한 신동영 유에스워싱턴한인회장은 “요즘 또 다시 코로나 문제로 문의해오는 전화가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