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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시청 소속 경호원들이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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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①이렇게 해놓고 아베 때 왜? ②미국, ‘멕시코 마약왕’ 체포

이렇게 해놓고 아베 때 왜?…조롱당하는 ‘日 경호원 모의 훈련'[영상]

지난 5월 일본 경호원들이 모의 훈련을 하는 영상이 현재 인터넷상에서 일본 누리꾼들에게 비난과 조롱을 당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5월 18일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장면으로, 일본 경시청 소속 경호 업무를 맡는 경찰관들이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등 4개국 정상이 모이는 ‘쿼드’를 앞두고 영빈관에서 VIP를 지키는 모의 훈련을 한 것이다.

트위터에서는 현재 일본 누리꾼들이 해당 영상을 다시 올려 비웃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현장의 SP(경시청 소속 경호원)도, 나라현 경찰도 다 무능하다. 세금으로 훈련해서 그 정도냐?”, “아베 전 총리 사건에서 범인은 민중에 섞여 있는 것도 아니고 등 뒤에서 걸어오고 있다. 이 눈에 띄는 상황에서 범인이 총을 겨눠도 SP는 반응하지 않았다. 훈련의 결과는 최악”, “이 정도로 훈련하고 두발째에 움직이다니 너무 이상하다”, “이 훈련은 왜 했죠? 퍼포먼스예요?” 등의 글을 남기며 경호원의 무능함을 꼬집고 있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은 실제로 아베 전 총리 피격 당시 야마가미 데쓰야가 첫번째 총격을 가할 때까지 별다른 제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현장에는 아베 전 총리 주변으로 경시청 소속 경호원들을 포함한 수십 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었다.

이를 두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보안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경시청의 잘못을 조사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송이 기자 syk13@news1.kr

미국, 37년 만에 미 요원 살해 혐의 ‘멕시코 마약왕’ 체포

1985년 미국 요원 끔찍하게 고문 뒤 살해 혐의

멕시코 당국이 1985년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 살해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멕시코에서 지명수배 중인 마약왕 중 한 명 라파엘 카로 킨테로를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카로 킨테로는 1980년대 라틴 아메리카의 가장 강력한 마약밀매 조직 중 하나인 과달하라 카르텔의 설립자다.

멕시코 해군 소식통은 당국이 카로 킨테로를 멕시코 치와와주에 억류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소식통은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

미 연방수사국은 카로 킨테로를 10명의 지명수배자 중 한 명으로 선정했으며 현상금 2000만 달러(265억 원)를 제시했다.

카로 킨테로는 미국 DEA 요원 엔리케 카마레나 살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멕시코에서 미국 요원이 끔직하게 고문당한 뒤 살해된 해당 사건으로 당시 미국과 멕시코의 관계는 얼어붙었다.

지난해 카로 킨테로는 미국 송환에 반대하는 마지막 항소에 패소했다. 카로 킨테로는 2013년 멕시코 감옥에서 풀려난 뒤 잠적했다.

이서영 기자 seol@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