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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와 세인트매리스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둘째딸 제이미 스털링 후보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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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 딸, 카운티 검사장 사실상 당선

지난 19일 열린 공화당 경선에서 현직 검사장에 압승 거둬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한국계 딸인 제이미 스털링이 주(州) 산하 카운티의 검사장직에 오르게 됐다.

스털링은 지난 19일 세인트매리스 카운티의 검사장을 뽑기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7290표(71%)를 얻어 2983표(29%)를 얻는 데 그친 리처드 프리츠 현직 검사장에게 압승을 거뒀다.

프리츠 검사장은 지난 26년간 검사장으로 재직해 왔던 거물이었다.

이번 경선은 오는 11월 열리는 중간선거에 출마할 각 당의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지만, 민주당에선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스털링은 사실상 검사장직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스털링은 메릴랜드 주에서 첫 아시아계 검사장, 세인트매리스 카운티에선 첫 소수계 민족 출신 검사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14년간 검사로 재직해 온 스털링은 “한인들의 지지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큰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둬 ‘한국 사위’로 통한다. 호건 부부는 3명의 딸을 뒀는데, 스털링은 둘째 딸이다.

김현 특파원 gayunlove@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