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엽 변호사의 딸이자 미국 대표선수인 ‘류선(Jennifer Sun Ryu)’이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한 2022청소년 예술수영대회에서 왕좌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수영연맹과 아버지인 류엽 변호사에 따르면 류선은 지난 8월9일부터 14일까지 노스캘롤라이나주 샬럿의 수영장(Mecklenburg County Aquatic Center)에서 열린 ‘FINA 아티스틱수영대회’에서 13-15세 그룹 혼성 듀옛 부문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10명이 펼친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에 앞서 진행된 혼성 듀엣 부문에서 류선은 K-팝그룹인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에 맞춰 난이도의 연기를 무난히 소화했고,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매끄럽게 진행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이 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데 1등 공신인 류선 선수의 아버지 류엽 변호사는 “음악에 맞춘 우아한 몸짓은 한 폭의 아름다운 예술”이었다며 “두 사람이 연기했지만, 마치 한몸처럼 동작엔 오차가 전혀 없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아티스틱수영 부문의 유망주 중에 최고의 유망주인 류선 선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주니어그룹’으로 올라가 각종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 호주, 덴마크, 싱가폴, 이집트 등 전 세계에서 20여개국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김성한 기자 saiseiko.k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