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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트럼프가 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 사용승인”

날씨가 추운 겨울에 접어들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 명에 다다르고 있자 미국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고, 공화당이 집권하고 있는 각 주에서도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제화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식품의 약국 (FDA)은 21일, 경증에서 중등도의 증상이있는 환자의 입원과 질병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 Inc.)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이 치료제(‘REGN-COV2’)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 했던 실험 약이다.

FDA는 “만 65세 이상 환자나 만성 기저질환자에게도 이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지만,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증 환자에게만 이 치료제를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즉 현재 병원에서 입원하여 산소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겐 불허한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FDA는 리제네론 항체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이 “외래환자 입원을 줄이고 우리 의료체계의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FDA는 “이 치료제는 연방 정부 할당 프로그램을 통해 약 300,000 명의 환자에게 초기 용량을 제공 할 것이다”면서 “이러한 환자는 약물 비용이 청구되지 않지만 IV 투여 비용의 일부를 지불해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