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나 식사 를 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요크타운 데빌스이란 곳에 갔다. 먼저 이곳이 ‘국립’ 역사‘공원’이어서 진짜 마지막으로 4학년 가족 무료 패 스를 사용하고 입장했다. 나중에는 쓰고 싶어도 여행 마치고 개학하 면 내가 5학년이 되기 때문에 못 쓰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곳에 온 이 유는 바로, 이 요크타운은 미국이 영국과 독립 전쟁을 하고 독립군이 승리해서 미국의 독립이 사실상 결정된 곳이기 때문이었다.
먼저 방문자 센터에서 영국군과 독립군과의 전투 영상을 보고, 이 곳에서 “독립을 선언하는 것과 그것을 이루는 것은 매우 다른 문제이 다. 그러나 이곳에서 우리의 독립은 실현되었다”는 이곳 요크타운의 의미를 요약해 주는 글도 봤다.
그리고 방문자 센터 안의 박물관처럼 된 곳의 배 모형 전시관에 가봤다. 이곳에 배가 전시돼있는 이유는 미국과 동맹을 맺은 프랑스 해군이 영국 해군을 저지했기 때문이었 다. 이 전시관 안에는 배의 생활 모습을 재현한 것들과 대포 등이 있 었는데, 배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 놓았다. 그리고 배 밖 다른 곳에 는 군대 천막과 그 속의 사령부 모습을 재현한 것도 있었는데, 이것 도 거의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었다.
구경을 마친 뒤 방문자 센터를 나와서 기둥 위에 사람이 서 있는 모 양의 승전탑과 내가 싸운 장소로 추정한 들판, 영국군의 깃발, 내가 싸울 때 썼을 걸로 추정한 대포들 등을 봤다. 대포 중에 금색도 있어 서 얼마나 많은 과소비로 만들었을지 궁금했다. 나는 이것들을 보면 서 독립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이 느꼈다.
다음으로는 콜로니얼 윌리 엄스버그라는 지역에 갔다.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바 로 이곳이 영국 식민지 시절 당시,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 였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먼 저 이곳의 방문자 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민속촌 형태로 보존하고 있는 장소의 가버너 펠리스라는 곳에 갔다. 이곳 은 영국 식민지 시절 총독 관저로 사용되었고, 독립 후에는 버지니아 주지사 집무실로 쓰였는데, 집무실로 쓰일 당시에 페트릭 헨리와 토 마스 제퍼슨이 주지사를 하여 이곳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 이곳에는 특이한 점이 있었다. 바로 본 건물과는 다른 곳에 부엌 이 있고, 또 그 당시 실제 음식이 있기도 하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고기 저장소 같은 곳도 있었다. 그리고 본관에 들어가 봤는데, 내부의 바로 양쪽 벽면에 머스킷 권총, 서양식 검 등 온갖 여러 무기들이 예 술적으로 장식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이것을 보시고 ‘아무 래도 영국의 힘과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닐까?’라고 말씀하셨 다. 그런데 아버지의 말씀이 끝나고 난 다음 발걸음을 옮겼을 때 그 의 말에 보답하듯 문짝 크기의 조지 3세와 그의 부인의 그림이 있었 고, 또한 정원도 체스판처럼 질서 정연하게 있었다.
이곳을 나온 뒤에는 가버너 연단에서 마술사 폼으로 사진을 찍었 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거리가 그 당시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하듯 말 이나 소가 끄는 마차와 우차들이 있었다. 어쩐지 거리의 바닥에는 많 은 소똥, 말똥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왜 마차에 똥 받는 통을 안 차는 지 살짝 궁금했다. 암튼 간에 다음으로 한 사람의 주택을 구경해 보았 는데, 그 당시 게임을 체험하는 모습과 그 당시의 생활 모습도 봤다. 전자기기만 제외하면 현대와 비슷했다. 또 다른 곳에는 그 당시 죄인 속박용 칼(형틀)이 있었는데, 내가 체험해보니 답답했다. 그 래도 손은 쉽게 빠졌지만, 생각 해 보니 어른은 못 할 것 같았 다. 그리고 칼이 단두대처럼 생 겼기도 했다. 그러나 단두대는 아니고 단 두 대여서 단 두 명 인 나와 형이 단 두 대인 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리는 미국 최초의 주 의사당에도 가봤는데, 조지 워싱턴, 토마스제퍼슨, 패트리 헨리가 이 곳에서 의원으로 있었다고 했다. 나는 이 지역을 둘러 보니 마치 내가 역사 속으 로 시간여행을 하고 온 것만 같았다.
또 방문자 센터에 는 이 지역의 미니어처 모형 도 있었는데, 모형들을 보 니 아까 우리가 갔던 민속촌 이 엄청 커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여행의 마지막 점심으로 컵라면 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차에 탔다. 집에 도착할 것에 대해서 생 각해 보니 집이라서 좋고 학교를 다녀야 되니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집에 도착하기 전에 아버지는 나와 형이 고생했다고 H마트에서 저녁으로 한식을 사주셨다. 이 긴 73일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끝냈다. 나는 우리의 여행이 하룻 밤만에 끝난 것 같아서 정말 아쉬웠다. 또한 다시는 이런 즐거운 여행 을 못 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슬프기도 했다. 우연의 일치로 아버지와 나 그리고 형의 나이를 모두 더하면 73이었다. 우리는 3명 의 나이만큼 여행을 한 셈이었다. 그래서 이 여행은 나의 미래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초딩의 73일 미국•캐나다 여행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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