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코리안뉴스] 기사입력: 2018년 8월 14일
<<워싱턴한인연합회 광복 제73주년 기념식 개최>>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에서는 8월13일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200여 명의 동포들과 미 정치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절73주년 경축기념식을 갖고 광복의 기쁨을 동포사회와 함께 나누었다.
독립 유공자 후손들을 정중히 초대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식에서 김영천 회장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자리에 서 있을 수 없고 위대한 대한민국도 이룰 수 없었다”면서 심훈의 ‘그날이 오면’이라는 시를 낭송함으로써 경축사를 대신 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선조들의 뜻을 받들어 20만 동포들이 힘을 합쳐 위대한 워싱턴동포사회를 이루어 나가자”고 호소 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 케니 백 씨의 섹소폰연주와 테너 신윤수 씨의 찬양 순서가 있었고, 이어서 미동부지역워싱턴해병대전우회의 기수단 입장으로 개회가 선언 되었다.
김범수 목사의 개회기도가 끝나자 독립 유공자 후손인 조은옥 씨가 부친인 조성환 전 국무위원을 회고 하며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마지막 편지’를 낭독 하여 분위기가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다.
조선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투사들에 관한 동영상 상영이 있은 후,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 축사를 김동길 총영사가 대독했으나 올해 광복 경축사는8월 15일에 발표되는 관계로 지난해 축사 중에서 함께 공감 할 수 있는 주요 부분만 대독 함으로써 문 대통령의 경축사를 통한 정견 발표를 기대했던 동포들을 실망 시키기도 했다.
김인덕 메릴랜드총한인회장의 축사를 뒤를 이어 바바라 캄스탁(미 하원 의원,버지니아 10선거구),수잔 리(메릴랜드주 상원),마크 김(버지니아주 하원),팻 헤리티(스프링필드 지역 슈퍼바이저)등 미 주류 정치인들의 축사도 줄을 이었는데, 마크 김 의원은 “후세들을 위해 열심히 사신 부모님 세대에 오직 감사하다는 말 밖에 없다”면서 우리가 이 좋은 미국에서 잘 살고 있는 공을 순국 선열들과 선조들에게 돌렸고, 애국가만 부르고 성조기 앞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지 않은 진행자의 국민의례 실수를 지적 하기도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청영 씨의 선도로 참석자 전원의 만세삼창으로 1부 순서가 끝이나고, 제2부 문화공연 순서에서는 수지 토마스 라인댄스 팀의 공연과 한국 수원에서 방미한 왕호 체육관 태권도 시범단의 수준 높은 태권도 시범으로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공연 도중에는 왕호세계태권도연맹 유승선 시범단장이 김영천 회장,김인덕 회장,김동기 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 했고,김영천 회장은 태권도를 통하여 한미 문화교류에 힘쓰는 왕호 태권도 김서봉 관장 및 학생들에게 감사패를 전달 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단체장 명단으로는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김인덕),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남정구,전 회장 김덕춘),미동부해병대전후회(회장 김민수),한미자유연맹(총재 정세권),재향군인회워싱턴지부(회장 김경구,전 회장 이병희),6.25참전유공자회(회장 손경준),워싱턴호남향우회(회장 맥 김),미주한인재단(회장 김미실,전 회장 이은애),워싱턴무역협회(회장 폴라 박),한미여성회(회장 은영재,전 회장 최은희)등이며,워싱턴민주평통에서도 윤흥노 회장을 대신하여 정현숙,김덕순 부회장과 김유숙 부위원이 참석했고, 미국에 체류중인 이영희 한국광명시 민주평통협의회장도 참석하여 함께 광복 기념식을 거행 했다.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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