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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 DC코리안뉴스 뉴스브리핑 홍콩 주재 미국 외교관이 현지 학생운동 지도부와 만난 것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격렬하게 맞붙었습니다.


★ 8월9일 DC코리안뉴스에서 보내드리는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뉴스브리핑은 친절하고 잇몸 치료 잘하는 나투라치과 협찬입니다.
(국제)
★ 홍콩 주재 미국 외교관이 현지 학생운동 지도부와 만난 것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거친 표현을 동원하며 격렬하게 맞붙었습니다.
미국 쪽도 중국의 ‘미 외교관 신상털이’에 발끈했습니다.
현직 외교관이 학생운동 지도부와 만난 것에 대해서도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미국 외교관이 전세계에서 늘상 하는 일”이라며 “홍콩이나 중국뿐 아니라, 미국 공관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정부 관료도 만나고 야권 지도부도 만나는 게 미국 외교관의 업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의 한 한국계 외교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며 느낀 자괴감을 견딜 수 없다며 사표를 던졌습니다.
만 26세 때 ‘미국판 외무고시’ 157기로 임용돼 10년간 일했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척 박은 이날 WP 칼럼난에 “트럼프 대통령의 ‘현실안주 국가’의 일원임을 더는 정당화할 수 없어 사임한다”는 제목의 글을 싣고 그동안 해외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 경험한 일과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 인도가 이슬람계 주민이 다수인 자국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에 대한 자치권을 박탈하고 직할을 선언한 데 대해 파키스탄 이슬람 지도자가 인도군에 대한 지하드(성전)를 촉구함으로써 또 다른 테러 위험이 고조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의 카슈미르 지역 특별지위 박탈 결정과 관련해 국내외 후폭풍이 거세지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TV 연설을 통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모디 총리는 8일 밤TV 연설에서 “이제 잠무-카슈미르에서 테러와 분리주의를 없앨 수 있으리라고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가 8일 세계의 우수한 과학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발급 규정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존슨 총리의 발표 뒤 영국의 유력 과학자로부터 비자 규정 완화에도 브렉시트가 영국 과학계에 불러올 장기적인 피해를 우려하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인들의 자발적 불매운동이 장기화하고 일본여행 취소사태와 한일 지자체 교류 중단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 관계자가 수출규제의 후폭풍에 대한 ‘오판’을 인정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주목됩니다.
마이니치신문은 9일 일본이 수출규제 한 달여 만에 자국 기업에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는 소식을 ‘징용공 대응 촉구 의도’라는 제목의 기사로 전하며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 미국 경제학자 10명 중 9명꼴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습니다.

★ 위태한 연립정부를 구성하던 이탈리아의 극우 정당 ‘동맹’과 반체제정당 ‘오성운동’이 마침내 갈라섰습니다.
동맹은 TAV 건설이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밀어붙였지만, 오성운동 측은 86억유로 규모의 건설 관련 비용이 환경을 해칠 수 있다며 반대해왔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외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3년 연속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8일 보도했습니다.

★ 세계 최대 자산가치를 지닌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 2억톤이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로 부상했습니다. 지구촌이 비상입니다. 그동안 폐기물 처리를 전담하다시피했던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가 쓰레기 수입을 거부하고 나섰기때문입니다.

(정치)
★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는 9일 “국익 관철을 위해 최전방에 서서 최대한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미관계의 야전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됐다. 국가를 위해 외교전선에서 활동하는 게 대사의 역할”이라며 “정부가 추구하는 국익을 어떻게 추구하고 관철할지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다. 외교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한국에게 부담스러운 ‘안보 청구서’를 들고 올 것으로 예상됐던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한미 동맹의 공고함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당초 예상됐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및 중거리 미사일의 한국 배치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향후 이어질 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선 분담금 증액 요구가 거셀 것이란 전망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등 8개의 장관급 직위를 교체하는 개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또 조윤제 주미대사의 후임에는 이수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내정한 데 대해 “야당 무시를 넘어서 야당과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 대내외 악재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9일 잇따라 증권가를 찾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제2의 IMF 위기가 왔다”는 나 원내대표의 주장에 이 원내대표는 “과도한 시장 불안감 조성”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관련 자료 공개를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했던 국회 정무위원회가 내주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사회)
★ 가족과 등산 중 실종됐다가 열흘 만에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던 조은누리(14)양의 건강 상태가 회복돼 9일 퇴원했습니다.

★ 과거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뇌물을 줬다며 진정을 제기했던 이른바 ‘함바(공사장 밥집) 비리’ 사건 브로커 유상봉 씨가 최근 진정을 취하했습니다.

★ ‘정치적 타깃’이 된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무사히 ‘후보자’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조 후보자는 서울대 교수로 학계에 몸 담아왔습니다.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7억원 가량의 예금과 8억원 상당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소재 상가 건물과 대지를, 조 후보자는 9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 한 채(151㎡)를 보유했습니다.

★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 및 유족들을 돕는 단체의 간부가 횡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이 단체 본부장이었던 박모씨는 장씨가 ‘회비 30억원을 횡령했다’, ‘강제징용 피해자가 아니어도 가짜서류를 쓰면 지원해주겠다고 했다’는 취지의 사기,횡령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9월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씨는 “회비도 회원들이 낸 게 아니라 임원들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회원들로부터 1원도 모금한 적이 없다”며 “(박씨가) 음해성으로 고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제)
★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중국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추가로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자, 중국은 미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 유진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9일 3시간가량 접속 장애를 일으켜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9일 차기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재벌 개혁을 비롯한 정부의 공정경제 정책이 다시 속도를 낼 지 주목됩니다.

★ 전 직원 회의에서 막말이 포함된 극우 성향 유튜브 영상을 보여줘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콜마가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의 영상은 현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 등 극단적인 표현이 포함됐으며, 일부 표현은 여성 비하 논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육가공업체인 ‘선농생활’이 유통기한이 지난 복합조미식품을 원료로 사용해 제조한 ‘뽀득이 소시지’, ‘꼬마윈너’, ‘씨알윈너’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 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209.6원을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1.6원 내린 달러당 1,207.6원에 개장한 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 최근 미중 환율전쟁에 패닉을 경험한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시장의 예상보다 적게 절하되고, 주요국 국채금리도 안정을 되찾으면서입니다.

(오늘의 생활영어)
★ How many times do you brush your teeth per day?
너 하루에 양치질 몇 번이나 하니?
I think once a day is enough.
하루 한 번이면 충분하지.
Oh, you may have dental problems later on, then.
오, 그러다간 나중에 치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So, how do you manage?
그럼, 너는 어떻게 관리하는데?
I brush my teeth three times a day, and I always use dental floss.
나는 하루에 세 번 양치질하고 항상 치실을 사용해.
That’s too much trouble for me.
그건 너무 귀찮아.
But we have to take care of it from now on.
그래도 지금부터 관리해야 해.
Okay. Thanks for the advice.
알겠어. 충고 고마워.

너 하루에 양치질 몇 번이나 하니?
하루 한 번이면 충분하지.
오, 그러다간 나중에 치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그럼, 너는 어떻게 관리하는데?
나는 하루에 세 번 양치질하고 항상 치실을 사용해.
그건 너무 귀찮아.
그래도 지금부터 관리해야 해.
알겠어. 충고 고마워.

★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6장34절.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이상으로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